삼성전자가 실리콘밸리에서 인재 모으기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기술력이 우수한 스타트업에 대한 인수도 검토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최근 삼성전자 ‘메모리시스템 애플리케이션랩’의 밥 브랜넌(Bob Brennan) 수석 부사장은 언론을 통해 "삼성전자는 미국 내 최고의 인재 풀이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으로 꼽고 있다"면서 인재 모으기에 나섰음을 피력한 뒤 "실리콘밸리에 대한 투자가 사업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우수한 고급인력 고용과 조건만 충족된다면 언제든 스타트업에 대한 인수의사가 있다는 것으로 비쳐졌다.
삼성은 산호세 지역에서 지난해 7월부터 3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투입해 10만 평방 규모의 반도체 R&B센터 착공에 돌입했으며 내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반도체 R&B센터가 완공되고 나면 미국 각지에 흩어져 있던 부품분야 R&D 조직을 하나로 통합하는 작업을 통해 커뮤니케이션 효율을 높이는 것은 물론 전략 마케팅을 위한 아이디어 접목, 상호작용 등의 시너지 효과가 발휘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반도체 R&B센터에서 근무할 연구원이 총 2,000명에 이를 정도의 규모를 자랑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실리콘밸리 IT기업에 근무하고 있는 김 모씨는 "최근 삼성전자의 인력 모으기를 보면 매우 공격적"이라고 밝힌 뒤 "아마 삼성이라는 네임밸류에 걸맞게 최고의 인재들을 끌어 모아 구글이나 애플 혹은 인텔 등에 맞서려고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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