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체 너무 길어 에버렛 공장으로 수송 불가능”
보잉이 차세대 ‘드림라이너’인 787-10 모델을 사우스 캐롤라이나에서만 제작키로 결정했다.
보잉은 “787-8 기종과 787-9 기종은 워싱턴주 에버렛에서 계속 제작되지만 787-10 기종은 사우스 캐롤라이나의 찰스턴 공장에서만 제작될 것”이라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보잉은 현재 찰스턴 공장에서 787-8 기종과 787-9 기종의 동체를 제작, 747-400 기종을 개조한 초대형 수송기 ‘드림리프터’로 에버렛 공장에 옮겨와 마무리 조립작업을 하고 있다.
하지만 787-10 기종은 787-9보다 18피트 가량 길어서 ‘드림리프터’로 옮겨 올 수 없기 때문에 동체를 제작하는 찰스턴 공장에서 최종 마무리 작업도 할 수 밖에 없다고 보잉은 설명했다. 보잉은 현재 132대의 787-10 기종을 수주해 놓은 상태다.
보잉에 따르면 에버렛 공장은 이번 결정에도 불구하고 현재 월 7대의 787기 생산량을 그대로 유지하게 되며 현재 월 3대의 787기를 생산하고 있는 찰스턴 공장은 2016년에 5대, 2020년에는 7대로 생산량을 늘이게 된다. 787-10기종의 디자인은 에버렛에서 맡게 된다고 보잉은 밝혔다.
원래 찰스턴 공장은 787모델 제작과정에서 동체만 맡는 것으로 시작했으나 보잉 경영진은 지난 2009년 에버렛 노조의 파업을 우려해 찰스턴에 787기의 두번째 조립라인을 가설했다.
보잉은 2020년대 초반까지 777-X 기종을 에버렛 공장에서 제작하는 내용의 단체협상을 최근 노조 측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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