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의 향수를 달래주고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심어줄 노래를 선사하러 왔습니다.
여성 솔로이스트 앙상블 ‘유라니아’ 출신의 소프라노 이일령(사진)씨가 뉴욕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유라니아’와 KSE(Korean Start-Up Entrepreneur) 초청으로 독창회를 개최하면서 이뤄졌다.
2009년 한국으로 돌아가 서울대학교를 비롯해 대학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이씨는 지난 20년간 삶의 터전이었던 뉴욕을 다시 방문할 때마다 감회가 새롭다.
독창회를 하루 앞둔 8일 본보를 방문한 이씨는 "한국으로 돌아간 후 후진 양성에 몰두하고 있다"며 "이러한 공연 기회를 통해 뉴욕 땅을 밟을 때마다 옛 고향에 돌아온 기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달 9일 오후 7시30분 버룩칼리지 아트센터에서 열리는 KSE 한인 창업 지원금 모금 마련 독창회<본보 8월8일자 A9면> 무대에 오르는 이씨는 특별히 한국의 가곡을 많이 선보일 예정이다. 그 자신이 오랜 이민생활 동안 가졌던 외로움을 잘 알기에 한인들의 향수를 달래주면서 타인종 관객들에게도 소개할만한 ‘그리운 금강산’과 ‘그네’ 등을 들려준다. 또한 창업을 꿈꾸는 젊은 한인들을 위해 ‘오버더 레인보우’ 등 희망찬 메시지를 담은 곡들도 함께 골랐다.
이씨는 "공연에 많이 오셔서 우리 귀에 익은 가곡들을 감상하며 잠시 외로움과 시름을 잊고 새로운 희망도 키우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뉴욕에서 공연하는 기회를 자주 갖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씨는 한국에서 교수 이외에도 진명여고 동문 합창단과 아르토스 합창단을 이끄는 지휘자로도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입장료는 학생 25달러, 일반 35달러. ▲문의: kbenefit.splashthat.com <김소영 기자>
A8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