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 영화로 개봉한지 24년 만에 부활한 초록색 슈퍼 히어로 ‘닌자 터틀’(Teenage Mutant Ninja Turtles이 개봉하자마자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애완동물 가게에서는 거북이 품귀현상이 일고 있다. 8일 개봉한 ‘닌자 터틀’이 미국과 캐나다의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면서 3일 동안 6,5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이같이 영화가 초대박을 터트리자 베이지역 애완동물 가게에 구매자들이 몰리고 있다.
한 애완동물 가게 관계자는 “거북이를 구입하려는 문의는 꾸준히 있었지만 지금처럼 폭발적인 수요는 처음”이라며 “주말 동안에만 수십 마리를 팔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파충류 전문가는 “영화를 본 자녀들의 떼쓰기에 손을 든 부모들이 너도나도 거북이를 사려고 한다”며 “신중하게 생각해 살 수 있는 환경에 맞는 장비를 산 후, 거북이를 구입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또 영화 ‘니모를 찾아서’(Finding Nemo)가 당시 흥행에 성공하자 영화의 주인공이었던 ‘크라운 피쉬’의 판매가 급증했던 예를 들었다.
한편 동물보호국은 애완동물 가게가 아닌 곳에서 불법으로 거북이를 파는 경우도 생겨나고 있다며 이런 곳에서 구입할 경우 살모넬라균이나 다른 박테리아에 오염된 거북이가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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