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지역에서 번개로 인한 화재가 급증하고 소방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11일 당국에 따르면 최근 2주 사이 9군데나 화재가 발생했다.
관계자는 멘도시노, 라센, 모닥, 샤스타 카운티에서 화재가 일어나고 있으며, 번개로 인한 새로운 화재들이 속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달 30일 멘도시노 카운티 레이톤빌에서 번개로 13 스퀘어마일 이상을 태우고 있다. 화재 현장에는 현재 2,000여명의 소방관들이 투입됐으며, 65%가 진화된 상태로 주민 대피령이 내려져 있다. 불길은 아직까지 60개 건물과 6개시를 위협하고 있다. 이 화재로 11명의 소방관들이 부상을 당했다.
당국은 특히 인적이 드문 곳에서 번개로 인해 화재가 발생하면, 불길이 치솟기 전까지는 화재사실조차 파악이 안 되고 있다며 난감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한 아직 화재 위험시기도 아닌 시점에서 이같은 대형 화재가 발생해 본격적인 화재철로 접어들면 인원동원 등 진화에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편 미 기상청(NWS)은 베이지역에 어제(11일) 밤에 이어 오늘(12일) 새벽에도 번개 주의보를 내리는 등 주의를 경고했다.
NWS는 이번 번개는 알라메다 카운티 동쪽 끝과 콘트라 코스타, 나파, 산타클라라 카운티 등에서 목격될 것으로 관측했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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