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영화촬영지 • 티브론 자택에 헌화 물결
당대의 명배우로 손꼽혔던 로빈 윌리엄스의 갑작스런 사망 소식에 미국 전체가 슬픔에 빠진 가운데 티브론과 전에 살았던 샌프란시스코 자택에는 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사망소식이 전해진 11일 직후 윌리엄스의 자택을 찾기 시작한 팬들과 이웃들은 집 앞에 헌화하고 사진과 그를 그리워하는 쪽지를 남기며 애통해 하고 있다.
주변 동네 주민들은 윌리엄스가 재치 있고 친절한 이웃이었다고 회상하면서 그의 죽음을 믿지 못하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고인의 자택 인근에 살고 있는 신디아 해리슨-월러크는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그는 자신의 강아지와 산책을 하거나 하이킹을 했다”며 “친절하고 자상했던 그를 이웃들 모두 좋아했다”고 말했다.
윌리엄스의 사망 소식을 듣자마자 고인의 티브론 자택을 찾은 셰럴 립스키(55•코테 마데라)는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싶었다”며 “우리 시대의 영웅이었던 그를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윌리암스가 주연한 ‘미세스 다웃화이어’ 촬영지로 쓰인 저택이 있는 샌프란시스코 브로드웨이와 스타이너에 있는 주택에도 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주택 주인은 “사람들이 원할 때까지 현관 계단에 헌화를 해도 상관없다”고 말했다.
<김동연 기자>
티브론으로 이사 가기 전 로빈 윌리엄스가 수십 년을 살았던 SF의 집을 찾은 한 팬이 울타리에 ‘모크를 그리워하며’(고인이 주연을 맡았던 드라마 배역 이름)라고 적힌 종이를 붙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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