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코리아소사이어티 내달 학술대회및 공연도 열려
’김포 앤 실비아 왈드 재단’ 조영 이사장
김포, 실비아 왈드 화백 부부를 추모하는 전시회와 학술대회와 올 가을 연이어 개최된다.
김포 앤 실비아 왈드 재단(이사장 조영)은 김 화백 부부의 작품세계를 분석하는 학술회와 전시회를 잇달아 연다고 14일 밝혔다. 오는 9월3일에는 미국내 아시안 미술 전문가 및 학계 인사들이 참여하는 심포지움이, 김포 화백 작품을 공개하는 아카이브 전시가 이달 28일부터 10월3일까지 맨하탄 코리아 소사이어티에서 열린다.
코리아소사이어티 전시장에서는 9월13일 김포화백 작품을 영상화한 하영미 뉴욕대 음대교수의 창작곡 및 전시회와 어우러진 현악 4중주 음악회도 공연될 예정이다.
추모 행사에 이어 재단은 기념관 마련도 추진중이다. 실비아 왈드 화백의 작업실이었던 7층에 상설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8층에는 메모리얼 기념관을 마련, 두 화백의 작품과 예술가로서의 삶을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재단 이사회는 지난 5월 조영 이사장을 대표로 선임하고 현재 김 화백의 스튜디오(417 Lafayette St)건물과 김포 화백의 작품 약 1,400점, 실비아 왈드 화백의 작품 약 1,800점을 미국 유산상속법에 준해 재단으로 귀속되는 절차를 밟고 있다.
조영(사진) 이사장은 “재단은 향후 김포, 실비아 월드 화백의 작품을 보존, 예술적·학문적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고 한국과 미국뿐 아니라 여러 나라간 다양한 문화와 예술간 교류를 통해 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인 작가 육성을 위해 미술상을 제정하고 수상자들에게는 전시 기회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재단은 김포 화백과 실비아 왈드 화백의 전시 외에도 한미교류전 및 미국을 포함, 전세계 주요 도시에서 이들 부부 화백의 작품 투어 전시를 기획하고 있다. 미국 화단에서 추상표현주의 화가로 추앙받던 김포 화백은 지난 2월, 부인 실비아 월드 화백은 지난 2011년 각각 세상을 떠났다.
김포 앤 실비아 월드 재단은 2005년 설립됐으며 김 화백 부부의 유작 보존 및 예술 세계 홍보, 동서 문화 예술의 교류 증진을 목적으로 활동해오고 있다. 김 화백은 생존 당시 재단의 대표로 활동했었다.<최희은 기자> A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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