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회 한국역사문화캠프’
▶ 한 총영사 "한국 역사 미국인에 전파하길"
한인 2세 청소년들에게 영어로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가르친 ‘제2회 한국역사문화캠프’가 막을 내렸다.
지난 15일 막을 내린 이번 캠프는 한국역사교육에 남다른 관심을 가진 교사들이 함께 한 에코 코리아(대표 최미영)가 북가주 지역 한인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 11일부터 산호세 한인장로교회에서 ‘근•현대 150년 한국 역사의 신나는 여행’을 주제로 펼친 것이다.
이번 캠프에서는 조선말기(1860년~1910년)부터 독립운동기(1910~1945년), 한국전쟁 전후기(1945~오늘날), 동북아평화를 위한 동아시아 3개국과 미국의 입장, 통일을 위한 과제 등으로 나눠 학생들이 직접 의견을 모으고 토론하는 것으로 진행했다.
특히 마지막 날은 그 동안 배우고 토론하고 발표했던 것을 직접 신문으로 만들어 전시하는 한편 독도문제에 대한 모의 UN회의를 개최, 학생들 스스로 독도의 중요성을 느끼고 깨닫게 하는 시간을 만들었다.
한동만 총영사는 이날 수업에 직접 참관한 후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갖고 한반도의 일반적인 정세와 독도의 중요성을 강조한 뒤 한국의 역사를 배워야 하는 이유 등에 대해 설명했다.
한 총영사는 "한국•중국•일본 등 동북아 3개국이 경제적으로는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역사적인 문제로 인해 정치적으로는 협력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한국의 역사를 정확히 알고 이것을 미국인들에게 얘기하고 전파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 총영사는 독도문제와 소녀상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곁들이며 중요성을 거론했으며 일본이 과거의 잘못을 사과하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한 문제점도 지적했다.
한편 이날 캠프에 참가한 22명의 학생 중 황찬우 군을 비롯한 10명의 학생들은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가 수여하는 리더십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광희 기자>
’제2회 한국역사문화캠프’가 지난 15일 막을 내린 가운데 참석자들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에 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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