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의 위험은 높아져 가지만 지진보험에 가입한 가구는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캘리포니아 지진공사(CEA)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나파지역 주민의 6%만이 지진보험에 가입된 것으로 조사됐다. 인근 소노마 카운티의 지진보험 가입율 역시 10%를 넘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CEA의 조사 결과 주택 보험이 적용되는 토네이도, 허리케인 산불등의 자연재해와는 달리 지진은 높은 부담금(보상규모의 15%이상)이 적용되는 독자적인 보험을 따로 들어야 한다는 것이 보험 가입을 망설이게 하는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캘리포니아 보험감독청(CDI)에 따르면 2013년 평균 지진보험비는 676달러로 나타났으며, 75만 달러의 개인 주택이 지진으로 인해 피해를 받게되면 15%에 달하는 11만 2,500달러의 피해가 발생했을때만 보상을 받을 수 있다.
CEA 관계자는 “건물이 무너지는 등 지진으로 인한 피해규모를 고려하면 디덕터블이 결코 높지 않다”며 “캘리포니아의 지진 발생확률이 높아져 안전하게 보험을 가입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지진으로 인해 40억 달러가 넘는 경제적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보험회사의 보험금 산정액도 1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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