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을 주인공으로 한 영문 신작을 최근 각각 펴낸 작가 최복림(오른쪽)씨와 애드리언 레슬리씨가 합동 출판 기념회 홍보차 9일 본보를 방문해 신간을 소개하고 있다.
한인 작가와 미국인 작가의 특별한 합동 출판 기념회가 이달 13일 오후 2시 플러싱 대동연회장(150-24 노던 블러바드)에서 열린다.
최근 첫 영문 영어 단편 소설집 ‘더 마운틴 래츠(The Mountain Rats)’를 발간한 본보 편집국장 출신 최복림<본보 8월23일자 A8면>씨와 전 뉴욕시 공립학교 교사 출신으로 한국 문화에 높은 관심을 갖고 한인을 주인공으로 한 세 번째 작품 ‘앨리스 어게인’을 펴낸 애드리언 레슬리씨가 함께 신간을 소개하고 책에 대해 관객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로 출판 기념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 홍보차 9일 본보를 방문한 최씨는 "당시 뉴욕가정상담소 이사로 있던 레슬리씨와 한 행사에서 알게 된 후 서로 글쓰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인연을 갖게 됐다"며 "첫 영문 소설을 펴내는데 레슬리씨의 도움을 많이 받았고 레슬리씨의 책도 같은 시기에 출간돼 함께 의미 있는 시간을 갖고자 출판 기념회를 겸한 책 토론 시간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소설 장르인 두 책은 주제는 다르지만 모두 ‘한국인의 이야기’와 ‘한국의 문화’를 담고 있다. 최씨의 책에는 코리안 아메리칸인 자신이 책 속의 화자가 되어 산 속의 폐허에서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앨리스 어게인’은 매일 밤 불면증을 겪는 주인공 앨리스가 환타지의 세계에서 한국인 남성 박훈과 사랑에 빠지는 로맨스 소설이다. 이 책에는 한국의 무당 이야기, 한국의 가족 문화 등 곳곳에 한국 문화가 스며있다.
2003년 뉴욕한인학부모협의회 후원으로 한국을 첫 방문한 뒤로 한국 사랑에 빠졌다는 레슬리씨는 "제 소설을 통해 비 한인들에게 한국을 자연스럽게 소개하고 싶었다"며 "많은 사람들이 출판 기념회를 방문해 함께 한국 문화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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