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소속 마크 워너 연방상원의원(사진)이 오바마 대통령이 최근 불법체류자에 대한 추방유예 행정명령을 중간 선거 이후로 늦춘 것은 잘 한 일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을 지지하는 이민권익옹호단체들에게 상처를 주는 말이다.
올해 11월 중간선거에 출마하는 워너 의원은 8일 버지니아 레스턴 소재 마이크로 소프트 회사에서 열린 포럼에서 “추방유예 조치가 실시됐더라면 내가 불이익을 받았을 것”이라면서 “이민개혁은 입법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는 워너 의원의 상대후보인 공화당의 에드 길레스피 후보도 함께 했다.
현재 워너 의원은 길레스피 후보를 여론조사와 기금모금에서 앞서고 있다.
워너 의원은 “나는 오랫동안 이 커뮤니티의 한 부분이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면서 “여러분들이 나를 다시 한 번 더 고용해 줄 것을 간절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길레스피 후보는 “워너 의원은 오바마 대통령에게 백지 수표 그 자체였다”면서 “그는 초당적으로 정치를 하겠다는 그의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고 공격했다.
워너 후보는 자신의 상대후보인 길레스피 후보는 전 전국 공화당 의장으로 “매우 당파적인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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