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신질환 여성, 남편이 두 아이들 소재 묻자‘가출’
정신질환을 앓고있는 여성과 두 자녀가 실종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7일 정신질환 경력의 메릴랜드 프린스조지스 카운티의 한 여성이 자신의 두 자녀의 머리에 플라스틱 백을 씌워 잔혹하게 살해한 사건이 발생해 큰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의 한 20대 여성이 사라진 두 자녀에 대해 추궁하던 남편 몰래 가출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수사에 나선 몽고메리 카운티 경찰국은 이 여성 역시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고 발표했다. 한 경찰 관계자는 “두 자녀와 여성이 최악의 상황에 처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메릴랜드 클락스버그에 거주하는 캐서린 호글(27)은 남편과 세 자녀를 두고 있으나 정신분열증을 앓고 있는 상태로 치료중이었다. 이 여성은 지난 7일 2살 난 아들과 “피자를 먹겠다”며 나간 후 혼자 돌아와 “아이를 친구집에 맡겼다”고 남편에게 말했다. 야간작업을 하고 다음 날 돌아온 남편은 3살 난 딸 마저 집에 보이지 않자 아내를 추궁했고 아내는 “아들은 오늘 아침 데려왔다가 딸과 함께 데이케어에 맡겼다”고 대답했다. 남편은 아내와 데이케어에 맡긴 아이들을 데리러 갔으나 배가 고프다는 아내의 말에 잠시 패스트푸드 주차장에 차를 세웠고, 남편이 음식을 사러 나간동안 아내는 사라졌다.
남편은 그즉시 경찰에 아내와 아이들에 대한 실종 신고를 했다. 경찰 확인결과 데이케어에는 아이들이 밑겨진 적이 없었고 사라진 캐서린 호글과 두 아이의 소재는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고 있다. 경찰은 수색견을 동원해 사라진 호글이 인근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탔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호글의 현재 위치 파악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박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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