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러싱제일교회의 내부 갈등이 법정 분쟁으로까지 치달을 전망이다.
후러싱제일교회의 감독기관인 미연합감리교회(UMC) 뉴욕연회의 장동일 목사 파송 해제<본보 9월6일 A1면 등>후 장 목사 지지 교인들의 파송해제 반대 서명운동이 전개된 가운데 14일 장 목사를 지지하는 일부 교인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발표했다.
후러싱제일교회의 실무를 담당했던 전직 임원 등 교회 권사와 신도 7명은 "장 목사의 갑작스러운 파송해제는 교인들을 무시한 처사이며 교회와 교인의 명예 회복과 장 목사 파송해제 취소를 위해 변호사를 선임해 법적 절차를 준비 중인 한편 감리교단측에도 장 목사 파송해제 철회를 요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한 권사는 "장 목사님이 부임 후 첫 2년동안 교회는 부흥의 길을 걷고 있었다”며 "일반적으로 담임목사의 파송해제시 교회를 떠나기 전에 1~2주의 시간이 주어지고 교회내 목회 협조위원회와 상의해 조율하는 것이 원칙인데 반해 장 목사의 경우 지난 4일 갑작스러운 파송 해제와 함께 교회를 떠나도록 했다.
이는 교인들을 무시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지난 12년간 장로임직이 없었고 이로 인해 교회내 세대교체가 시급한 상황에서 장 목사가 기존 장로들의 알력에 휘말린 것이 결국 이번 사태의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김성찬 감리사의 임시 목회는 14일로 끝이 나고 15일부터는 김중언 전 담임목사가 임시 담임목사로 부임하게 된다. 김 목사는 "어느 쪽으로 결론이 나던 어느 한쪽은 만족하지 못하게 마련이지만 연회가 이렇게 큰 결정을 내리기까지 신중한 과정을 거친 것"이라며 "만족하지 못하는 교인들의 심정은 이해하지만 옛 갈등은 덮어두고 화목한 교회로 회복될 수 있도록 연회의 이번 결정을 잘 받아들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희은 기자>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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