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맞아 한인 작가 7인전이 ‘다양성(Variety)’을 주제로 이달 20일부터 10월2일까지 뉴저지 해켄색 소재 리버사이드 갤러리에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 김태규, 서성욱, 승인영, 연현주, 장수영, 최향숙, 함정선 작가 등 7인 작가는 조화로움을 이루는 다양한 매체와 재료, 생각을 반영한 작품들이 선보인다.
오랜 운둔과 고통의 시간 속에 제작된 김태규 작가의 컷팅 작업은 자연의 나뭇가지나 선의 의미를 3 -D로 처리해 흑백의 극명한 서정을 보여 준다.
서성욱 작가는 빨래방에서 옷을 개어놓은 것을 모티브로 삼아 분주한 일상 속에서 작은 디테일까지 리얼하게 표현한 최근 작품을, 승인영 작가는 섬세한 선의 여정을 따라 생명이 싹트는 새순이나 버섯이 됐다가 나무태가 되기도 하고 높은 산봉우리가 되어 하늘에 메이는 듯한 몽상을 자아내는 작품을 각각 출품했다.
연현주 작가는 순간 스치는 상상을 정지시키고 거기에 다른 이미지를 포개 본다. 나신의 조각가 장수영은 침묵과 운동의 누드 사이를 오가며 신비를 캐고 있다. 우리의 전통 문향을 미국에서 살고 있는 작가의 감성으로 완성한 최향숙씨의 작품도 보여진다. 함정선 작가는 중층적인 무의식(속마음)의 내면을 강한 콘트라스트로 형상화했다.
전시 오프닝 리셉션은 20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열린다. ▲전시 장소: One Riverside SQ #201 Hackensack NJ ▲문의: 201-488-3005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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