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들이 서로 포용하면서 교회가 빠르게 안정을 찾고 있습니다.”
후러싱제일교회의 김중언(사진) 임시담임목사가 3일 본보를 방문해 그동안 교인들간 내홍을 겪었던 교회가 정상을 찾아가며 한인회중 창립 39주년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목사는 13년간 몸담았던 교회를 떠난 지 3년만인 지난달 임시 담임목사로 부임해 현재 무보수로 사역중이다.
김 목사는 “연회의 판단이 서고 담임목사를 파송할 때까지 임시 담임목사직을 맡게 되며 그 기간이 그리 길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번 사태 후 몇몇 교역자와 주요 직책의 교인들이 교회를 나가면서, 교회의 기능이 마비될 정도에 이르기도 했지만 최근 부목사와 전도사 등이 새로 부임하고 교인들이 빈 자리를 잘 메워주면서 교회가 안정돼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19일 한인회중 창립 39주년을 맞아 11월초에 열리는 바자회도 홍보했다.
이번 바자회는 교인들 뿐 아니라 이웃 주민들을 위해 열리는 것으로 후러싱제일교회가 교인들만의 교회가 아닌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하는 커뮤니티 기관으로서의 역할에 중점을 두는 행사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 목사는 “좋은 물품을 기부받아 아주 낮은 가격으로 이웃주민과 함께 나눌 것”이라며 “복음 운동으로 한정되지 않고, 비신도와 신도로 나뉘지 않는 누구나 동참하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희은 기자>A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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