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1년 안에 로봇이 조종하는 무인함정이 실전 배치될 것으로 알려졌다.
미 해군에 따르면 버지니아 알링턴에 위치한 해군연구소는 지난 8월 버지니아 남부의 제임스 강에서 2주 간 시뮬레이션을 통해 무인함정을 실험했다.
당시 시뮬레이션에서 13척의 무인함정들은 해군 군함을 호위했으며 적선의 위협을 감지했을 때 8척의 무인함정들이 적선을 포위하는 연습을 했는데 성공적인 것으로 평가됐다.
국방부 관리들은 무인함정이 배치되면 2000년 예멘에서 구축함 USS콜이 알카에다의 공격을 당해 폭파되면서 선원 17명이 사망하고 39명이 부상당하는 일이 재현되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군 연구소 매튜 클룬더 해군 소장은 “USS콜이 공격을 당하는 모습을 다시 보고 싶지 않다"며 “무인함정이 바다로 나가면 비슷한 일이 벌어지는 것을 차단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한 관계자는 “무인함정들은 위협에 노출됐을 때 어떤 동작을 취할지 스스로 판단하는 기능이 있다"며 “무인함정들은 적선을 둘러싸거나 적선의 진로를 차단하며 협공에 나설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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