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주지사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인 앤서니 브라운 부지사가 래리 호건 공화당 후보에게 9%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워싱턴포스트와 메릴랜드대가 함께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브라운은 47%, 호건은 38%의 지지를 얻었다. 미결정은 11%이다.
워싱턴포스트는 주지사 선거가 최근 수개월 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며, 브라운은 경제 문제로 인해 마틴 오말리 주지사에 대한 지지가 떨어지면서 지지도가 위협을 받고 전했다. 이와 달리 호건은 경제적 이슈를 선거캠페인의 주 이슈로 삼고 있다.
이 조사는 지난 2-5일 주 전역의 1,005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오차범위는 유권자가 4%, 투표 성향자는 5%이다.
한편 선거를 한 달 앞두고 메릴랜드주지사 출마자들은 TV광고와 거리 유세 등으로 치열하게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지만, 아직까지 많은 주민들은 민주·공화 양당 후보에 대해 충분히 알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우처대가 7일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의 브라운 후보에 대해 호감은 32%, 비호감은 35%로 비호감이 약간 더 많았다. 또 ‘잘 알지 못한다’가 호감과 같은 32%에 달했다.
공화당의 호건 후보는 호감이 28%, 비호감이 27%이며, ‘잘 알지 못한다’는 45%에 달했다.
메릴랜드가 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응답자는 38%인데 비해 잘못됐다는 응답자는 절반이 넘는 52%였다. 오말리 주지사에 대한 호감도와 비호감도는 40%와 43%로 팽팽하게 나눠져 있었다. 오말리의 대선 출마에 대해서는 19% 만이 도전해볼만 하다고 답한 반면 65%는 필요없다고 답변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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