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우드브릿지 북부 오코콴 지역에 대규모 고급 아파트 단지가 조성된다.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수퍼바이저회는 지난 14일 회의를 열고 지난 2005년이래 진척이 없던 리버게이트 고급 아파트 건설계획을 심의, 찬반 투표를 한 결과 5대2로 승인했다.
건설 계획에 따르면 리버게이트 아파트는 최대 720세대 규모로 오코콴 수로에 위치해 있어 수려한 경관을 자랑한다. 또 95번 고속도로와 1번 도로가 인근에 있어 편리한 교통도 자랑이다.
당초 설계는 15층짜리 단일 건물로 건설 예정이었다가 이번에 5층짜리 건물 3개동으로 변경됐다.
이번 아파트단지 조성은 당초 2005년 건설을 추진했다가 경기 불황이 오면서 건립이 계속 연기돼 오다 마침내 승인을 받았다.
한편 이 지역 일부 주민들은 이 아파트가 들어서면 안 그래도 심각한 교통 체증 현상이 더욱 악화될 것이라며 막판까지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역의 한 주민은 “지금도 피크 타임에는 워싱턴DC까지 출퇴근하는데 2시간, 집 인근 그로서리를 다녀오는데 45분이나 걸린다”며 “새 아파트가 들어서면 이 지역 교통은 악몽이 될 것 같다”며 반대 이유를 설명했다.<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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