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리 맥컬리프 버지니아 주지사가 긴축예산을 위한 대책을 발표했다.
15일 리치몬드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된 긴축 예산대책에는 총 565개의 주정부 일자리를 줄이는 한편 ABC에서 판매되는 위스키, 브랜디를 포함한 증류주(distilled spirit)에 대한 가격 인상안 등이 포함됐다.
이번 대책안은 버지니아주 세수입부족사태로 촉발된 3억4,600만 달러에 달하는 2014-2015년도분 예산적자를 매우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발표된 긴축예산정책을 통해 가장 큰 피해를 받게 된 부서는 버지니아주 교정국(Department of Corrections)으로 565개의 일자리 삭감의 대부분이 교정국에서 나오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맥컬리프 주지사는 버지니아주 교도소의 수를 줄이고 예정돼있던 여성전용 교도소의 신설을 늦추는 한편 교정국 관련시설을 통합, 재정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맥컬리프 주지사는 버지니아주 경찰국 소속 항공기를 매각하고 현재 공석으로 있는 주경찰국 소속 68개 일자리 중 41개를 폐지한다고 밝혔다. 버지니아주 교정국과 주경찰국의 이같은 구조조정을 통해 주정부는 한 해에만 2,000만 달러의 예산을 절감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ABC에서 판매되는 증류주에 대한 가격 인상으로 250만 달러의 추가 수익을 거둔다는 방침이다.
올해 초, 맥컬리프 주지사는 2016년도까지 총 24억달러의 예산불균형이 예상된다면서 의회에 예산조정을 요청한 바 있다. 주의회는 이에따라 15억5천말달러의 예산을 조정·삭감했으며 나머지 8억8,200만 달러의 예산을 주정부차원에서 줄이도록 요구했다. 버지니아 주정부는 2014-2015년도 주정부 예산에서 3억4,600만 달러를, 2015-2016년도 주정부 예산에서 5억3,600만 달러를 부처예산 삭감 및 주정부 비상 비축금 사용등을 통해 조정할 예정이다.
한편 맥컬리프 주지사는 오는 12월17일 추가 대책안을 발표한다.
<박세용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