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김 후보(왼쪽에서 2번째)가 후보 포럼에 참석해 다른 후보들과 토론하고 있다.
한인으로는 처음으로 브레아 시의원에 도전하고 있는 마이클 김 후보(도시개발위원회 위원, 브레아-안성자매도시협회 회장)가 16일 브레아 상공회의소 주최로 개최된 후보 포럼에 참석해 시 현안에 가장 실제적인 대안을 가지고 있는 후보로 주목받았다.
브레아 시의회 회의실에서 개최된 이날 후보 포럼은 브레아시에 거주하는 150여명의 유권자들이 참석해 후보들의 논쟁을 지켜봤다. 20여명의 한인들도 참석해 열띤 공방을 경청하면서 각 후보들이 가진 브레아에 대한 열정과 시의원의 자질에 대해 검증했다.
이날 후보들 간의 공방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주택개발에 대한 찬반 ▲예산삭감으로 인한 경찰국과 소방국 외주방안에 따른 장단점 ▲세수증대를 위한 방안과 예산집행에 대한 합리성 검증 ▲시의원들의 협력방안 등에 대한 것들이 주를 이뤘다.
마이클 김 후보는 “시의회에서 개발을 승인한 만큼 개발이 중단되면 시가 역으로 소송을 당해 불필요한 예산이 낭비된다”며 “현 주택 소유자들의 프라이버시 보호와 재산권 보호를 감안한 점진적인 개발이 제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이클 김 후보 선거운동본부 낸시 이 매니저는 “이번 포럼을 통해 김 후보의 시 개발에 대한 신념과 전문적인 지식이 상당히 공감을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며 “정치적인 정파에 치우치지 않고 가장 합리적인 입장에서 중도를 견지해 온 것이 높이 평가됐다”고 의미를 더했다.
선거운동 본부는 이번 상공회의소 주최 후보 포럼은 타임워너 케이블에 의해 오는 11월4일까지 매일 오후 5시30분부터 재방송될 예정이어서 김 후보에게는 상당히 유리하게 작용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브레아 시의원 선거는 3명의 시의원 석에 6명의 후보들이 등록해 2: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현 시장인 브레드 머독이 재선에 출마하고 있는 상황이며 시의원 론 가르시아와 로이 무어가 떠나는 2개의 자리에 5명의 후보가 격돌하는 상황을 보이고 있다.
<신정호 기자>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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