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버지니아 주민들이 밥 맥도넬 전 주지사가 부정을 저지른 것에 대해 징역형을 받아도 싸다고 말하고 있다.
메리 워싱턴 대학이 최근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60%가 맥도넬 전 주지사는 감옥에 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때 공화당내에서 대통령 후보로까지 거론되는 맥도넬 전 주지사의 운명이 바닥을 쳤다.
그는 이미 주지사 임기 시절 저지른 뇌물 수수 등을 포함해 11개 범죄에 대해 유죄 평결을 받았다. 맥도넬 부부는 비타민 관련 제약사인 ‘스타사이언티픽’의 조니 윌리엄스 최고경영자(CEO)로부터 16만5천 달러 상당의 선물과 대출금을 받은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검찰은 회사 제품 판매 및 연구 지원 등에 주 정부가 협조하는 조건으로 금품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이 받은 금품에는 명품 드레스, 롤렉스시계 등은 물론 골프 여행 경비, 딸 결혼식 비용 등까지 포함됐다.
선고는 내년 1월 6일로 예정돼 있다.
그는 최소 10년 징역형을 받을 수도 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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