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에서 지난 한달새 3명의 학생이 자살한 것으로 나타나 청소년들의 자살 문제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지역 인터넷 언론인 페어팩스 타임즈에 따르면 지난 15일 로빈슨 세컨더리 스쿨 10학년생인 브룩 부에스킹(15)이 버크 센터 샤핑센터 뒤의 기차 선로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에 앞서 지난달 24일에는 사우스 레이크 고등학교 시니어인 엠마 클락이, 28일에는 페어팩스 고등학교의 카라 골리아스(15)의 시신이 클리프턴 인근 헴록 공원에서 각각 발견됐다.
경찰은 이들의 사망에 특별한 이상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자살로 추정하고 있다.
자살 예방 전문가들은 불과 한달새 같은 학군에서 비슷한 나이 또래 학생 3명이 숨진 것은 ‘자살의 전염’으로 보고 청소년들과 더 많은 대화를 나눌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2013~14 페어팩스 카운티 공립학교 청소년 설문 조사에 따르면 12학년 학생 중 33%가 지난 한해동안 희망을 잃어버릴 정도로 슬픈 일이 있었다고 응답했고, 10학년생 중 19%는 자살을 심각하게 고려했다는 응답을 보였다. 또 자살을 심각하게 생각했던 학생 중 여학생 비율이 남자보다 배나 많았다.
한편 전국적으로 10대 청소년들의 사망 원인중 자살이 3번째로 높았으며 한해 약 4,600명의 학생들이 자살하고 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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