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가 아태지역에서의 미래 에너지 연구개발을 추진할 핵심지역으로 하와이를 선정하고 올해 들어서만 수백만 달러를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발표됐다.
국방부 해군연구원 산하부처인 해전 및 무기개발국의 리처드 칼린 국장은 “모든 사람들의 이목이 하와이에 집중되고 있다. 앞으로 이곳에서 개발될 신기술들은 해군당국의 선박용 연료비를 줄이기 위한 목적뿐만 아니라 앞으로 국가가 나아가야 할 에너지 자립을 위해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정부 내에서도 가장 연료를 많이 사용하는 부서인 국방부가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된 원인은 군사작전을 운용하는데 있어 값비싼 석유에 지나치게 의존해 온 것을 하나의 위험요소로 판단하고 특히 최근 들어 상당량의 석유가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남중국해에서 중국과 베트남이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앞장서 대체에너지원의 개발과 활용을 권장해 나간다면 해당 지역의 안정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이를 위해 미 해군은 하와이주립대 응용과학연구소에 투자해 온 연구비를 작년의 790만 달러에서 올해는 2,000만 달러 이상 수준으로 증액한 상태로 알려졌다.
올해 7월 UH 연구소는 카네오헤 해군기지 내에서의 파동에너지 연구를 위해 900만 달러를 책정 받았는가 하면 9월에는 지역 내 각 군사기지들이 도입하게 될 차세대 전력공급 네트워크를 구성하기 위한 착수금으로 310만 달러를, 그리고 해저 송전선 관련 연구비로 200만 달러를 추가로 지급받은 것으로 발표됐다.
UH 응용과학연구소는 미 전국에서 해군으로부터의 자금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5개 대학들 중 한 곳으로 2008년 설립 이후 ‘청정재활용에너지’를 중점적으로 연구하고 있는 중이다.
한편 미 해군연구원은 작년 3,000만 달러를 들여 하와이를 포함한 아태지역에 기술교육파트너십을 출범시키고 최신기술의 연구 외에도 자라나는 학생들의 에너지교육과 관련산업의 육성을 지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세한 정보는 공식 인터넷 웹사이트 http://www.aptep.net 를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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