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의료업계의 인력부족난이 심각한 수준인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대학을 졸업하고 새로이 자격증을 취득한 간호사들이 취직할 곳을 찾지 못해 미 본토로 구직의 발길을 돌리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어 미래에는 오히려 젊은 인재들의 대량 유출로 간호사 부족현상이 심화 될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심지어 일부의 경우 간호보조사나 사무보조원 등의 낮은 레벨의 직위를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이고 있는 이들의 사례도 보고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사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퀸스 메디컬 센터의 신디 카미카와 간호실장은 이 같은 현재의 간호사 과다공급이 미래에는 오히려 부족현상에 따른 지역 내 의료산업에 악영향을 미치는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하며 주위에서도 다른 직업이나 기회를 찾기 위해 미 본토로 떠나는 간호사들이 늘고 있는 추세라고 우려를 표했다.
한편 간호사들에 대한 신규채용이 줄어든 원인으로 퀸스병원 측은 기존의 인력들이 정년인 70세까지 은퇴계획을 늦추고 있기 때문이며 따라서 2005년 당시만 해도 10명을 모집하면 1명의 간호대학 졸업자가 면접을 보러 왔던 것에 비해 지금은 반대로 1명 채용에 10명의 구직자가 몰리고 있는 실정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해마다 하와이주립대 마노아 캠퍼스에서 간호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졸업하는 학생들의 숫자는 평균 112명, 그리고 UH 마우이 칼리지에서도 연간 2차례씩 각각 40명의 학생들이 간호사 양성 프로그램에 등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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