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족별 가장 많이 참여
▶ 주류 교계 “열정 인상적”
다민족 기도대회에서 한인 목회자들이 단상에 올라 기도를 인도하고 있다.
■ 다민족 기도대회
미국의 영적 부흥과 회개를 구하는 다민족 기도대회가 11일 어바인에 위치한 버라이즌 와이어리스 앰피 디어터에서 개최됐다. 한인교회와 교인들은 집회장소가 변경되고 먼 거리에도 불구하고 5,000여명이 운집해 단일민족으로는 최대의 참여율을 과시했다.
지난 2111년 11월11일 로즈보울에서 열린 다민족 기도대회를 열었던 어라인인더샌드(A Line in the Sand)가 주최한 이번 집회에서 한인교계는 미주기독교 총연합회 회장 한기홍 목사가 한인준비위원회 대표대회장을 맡고 JAMA 대표 강순영 목사가 준비위원장, OC교협 수석부회장 김기동 목사가 총무, 시티 하베스트교회 전두승 목사가 다민족팀과 한인팀을 연결하는 대외협력위원장으로 체계적인 준비를 진행해 왔다.
주최 측은 한인교회의 참여 열기를 감안해 특별히 오후 6시30분부터 2시간 동안이나 한국어 기도에 순서를 할애하기도 했다.
이날 한기홍 목사는 “미국을 위해 한인들이 오너십을 가지고 기도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며 “이 기도의 열기를 전국 주요 도시로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강순영 목사는 “미국은 내 나라일 뿐 아니라 우리에게 복음을 전해 주었고 위기 때마다 고국을 도왔던 고마운 나라인데 우리가 미국을 기도로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기동 목사도 “수많은 다민족이 모여 한마음으로 미국의 부흥과 대각성을 위한 부르짖는 기도 소리와 찬양은 평생 잊지 못할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전두승 목사는 “로즈보울 기도회에 이어 한국 교회의 통성기도와 합심기도의 위력을 다시 한 번 미국과 세계에 알린 기도회였다”면서 “이제 한국 교회를 전 세계적인 기도운동, 성령운동, 선교운동의 마지막 주자로 사용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주류 교계도 한인 기독교인들의 뜨거운 동참에 찬사와 감사를 전했다. 어라인인더샌드 대표인 데이빗 안드레드 박사는 “다민족 기도회의 목적은 영혼 구원을 위한 미국의 영적 대각성을 위한 것”이라며 “한인들의 기도는 부흥의 열정과 열망을 한껏 담아 하나님의 보좌에 올려드린 기도였다”고 평가했다.
부대표인 마이크 페트로 목사도 “한인교회의 연합기도에 어둠의 권세가 쫓겨나고 하나님의 영광이 임하는 것을 느꼈다”며 “하나님께서 세계적 부흥에 한인교회를 촉매제로 사용하실 것임을 재확인하는 기도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유정원 종교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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