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정상회담에 참석 중인 버락 오바마 미국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에서 양 지역 국민들의 상호 방문비자의 유효기간을 기존의 1년에서 10년까지 연장하는 방안에 합의 한 것으로 발표됐다.
이번 상호합의에 따라 학생비자와 문화교류비자의 유효기간도 최고 5년까지 연장될 방침이지만 그러나 중국정부에 대한 부정적인 보도를 내보내는 외신기자들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표해온 정부측의 입장을 반영해 언론사 특파원들에 대한 비자는 유효기간 연장 없이 기존과 같은 수준을 유지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오바마 대통령은 당국자들과 언론인 비자 연장에 대해서도 차후 논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10여 년간 중국인들의 미국방문의 편의를 도모하고자 백방으로 노력해 온 하와이 투어리즘 오소리티(HTA)의 마이크 매카트니 회장은 이번 비자연장 합의를 ‘이정표적인 사건’으로 정의하고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관광시장은 잠재성장 가능성이 무한한 분야이며 앞으로 HTA가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중점적인 시장개척을 벌여나가야 할 수요 사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첫 9개월간 하와이를 찾은 중국인 방문객수는 12만8,792명으로 올해 말까지 15만2,650명을 유치한다는 계획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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