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개통을 목표로 진행된 ‘컬럼비아 파이크 전차사업’이 백지화된다.
알링턴 카운티는 “중간선거결과 이 사업의 중단을 공약으로 내건 존 비스타드 후보가 카운티 보드멤버로 재신임됨에 따라, 주민들이 전철사업을 반대한다는 뜻으로 해석해 사업에 대한 예산지급 중단을 결정한다”고 발표했다.
이 사업의 예산은 컬럼비아 파이크 구간의 경우 총 3억3,300만 달러가 들고 크리스탈 시티까지의 연장구간 건설비용은 2억1,700만 달러가 소요 될 것으로 예상돼 일부 지역 주민들은 예산 낭비라며 반발해왔다.
알링턴 카운티 위원회 제이 피세트 위원장은 “전차 건설 프로젝트가 이지역 교통난 해소에 꼭 필요하다는 믿음은 아직도 갖고 있으나 주민들이 반대한다는 입장을 확인했으므로 중단할 수 밖에 없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페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 페니 그로스(메이슨 지역) 위원은 “이 사업 백지화로 15년간의 공동노력이 헛수고가 됐다”며 “지역개발이 한세대 늦춰지는 결과로 나타날 것”이라고 실망감을 나타냈다.
페어팩스 카운티와 알링턴 카운티가 공동 추진해온 전차 건설 프로젝트는 버지니아에서 가장 극심한 교통정체를 보이는 컬럼비아 파이크 구간의 교통난 해소를 목표로 시작됐다. 이 프로젝트의 총 예산 중 80%는 알링턴 카운티가, 20%는 페어팩스 카운티가 부담하는 것으로 결정된 바 있다. 예정대로 사업이 진행됐을 경우 6,600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부동산 가격 상승, 1억달러 이상의 세수 증대가 기대돼 왔다. <박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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