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전체 노숙자의 약 6%에 해당하는 600여 명이 지난 12개월 내 현지에 유입된 이들로 조사됐다.
하와이주립대와 주 복지국이 실시한 최신 조사자료에 따르면 또한 전체 노숙자의 16%, 혹은 1,600여 명이 지난 5년 이내에 하와이로 이주해 왔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져 노숙자수 증가와 관련한 최근의 추세를 반영하고 있다.
지난 2006년 이후로 해마다 실시된 노숙자 인구조사에 따르면 하와이는 미 전국에서도 노숙자 인구증가율이 가장 높아 그 심각성을 더하고 있는 실정으로 특히 노숙자 신세에서 벗어난 이후 또다시 최소한 4차례는 노숙자로의 전락을 반복해 적어도 1년 이상을 정부로부터 혜택을 받아온 전적을 가진 고질적인 이들의 비율이 지난 3년간 크게 증가 해 온 것으로 드러나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역 내 전체 노숙자의 38%는 현재까지도 하와이 주 정부가 제공하는 사회복지서비스의 혜택을 꾸준히 받아온 것으로 조사됐는가 하면 전체의 24%는 한때 정부의 지원을 받은 이후 최근 들어 다시 혜택을 받기 시작한 이들로 밝혀졌다.
사회복지단체인 인스티튜트 포 휴먼 서비스(HIS)는 최근 외부에서 유입되는 노숙자들의 숫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원인으로 하와이의 따뜻한 기후와 해변과 같이 노숙을 용이케 하는 천혜의 조건들 외에도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과 의료혜택 등을 지원받을 수 있는 저변이 마련되어 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한 상당수 노숙자들의 경우 하와이로 이주한 당시에는 제대로 된 직장을 가진 상태였으나 얼마 되지 않아 일자리를 잃고 물가가 비싼 이곳에서의 삶에 적응하지 못해 노숙자로 전락한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고 밝히고 이들이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방안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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