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를 방문한 캐나다인 관광객이 출산한 11개월 된 영아 리스 휴쿨락-키멜이 ‘백만 불의 아기(million-dollar baby)’로 불리게 됐다.
이는 작년 12월8일 남편과 함께 하와이를 방문한 제니퍼 휴쿨락-키멀이 체류 이틀 만에 양수가 터져 카피올라니 메디컬 센터에서 여아를 낳았으나 총 95만 달러에 달하는 분만비용을 여행보험사가 지불하지 않겠다고 나섰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당시 병원 측은 예상 분만일보다 9주나 일찍 아이를 낳게 된 산모의 출산을 돕기 위해 제왕절개를 시술했고 이후 6주간 입원한 상태로 하와이에 머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들이 여행의료보험을 가입한 Saskatchewan Blue Cross사는 산모가 전부터 방광염과 이로 인한 출혈 등 이전부터 질병을 앓고 있었다는 이유로 보험금 지급을 거부하고 있어 현지에서의 의료비를 고스란히 물어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키멀은 하와이를 방문하기 전 산부인과 의사가 ‘여행을 다녀와도 무방하다’고 말한 점을 들어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보험에서 비용을 지불해 줄 것으로 믿었다고 호소하고 있다.
캐나다 정부는 국내에 거주하는 모든 국민들에게 의료보험을 제공하고 있으나 해외로 출국하는 이들의 경우 의료비를 정부가 부담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여행자의료보험을 구입할 것을 의무화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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