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 베스트로 4위로 껑충, 시즌 3승·잭팟 보너스‘사냥’
▶ ■ CME 챔피언십 2R, 유력후보 루이스·박인비는 10위권 밖으로
Can Wie do it?올해 US오픈 챔피언 미셸 위(25)가 LPGA투어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이틀째 경기에서 데일리 베스트 타이스코어인 5언더파 67타를 뿜어내며 전날 공동 22위에서 선두에 2타차 공동 4위로 점프, 시즌 최종전에서 올해 3승과 100만달러의 보너스상금이 걸린 ‘CME 글로브 레이스’(Race to CME Globe) 타이틀까지 두 마리 토끼사냥에 뛰어들었다.
21일 플로리다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 6,540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미셸 위는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잡고 보기는 1개로 막아 5타를 줄였다.
전날 이븐파로 출발했던 미셸 위는 이틀 합계 5언더파 139타가 되며 공동선두인 고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한 미셸 위는 공동선두로 나선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와 훌리에타 그라나다(파라과이·이상 7언더파 137타)를 2타 차로 추격하며 시즌 3승 도전에 나섰다.
전날 1라운드에서 퍼트수가 31개까지 치솟는 바람에 타수를 줄이지 못한 미셸 위는 이날 파5홀인 1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중위권 아래로 밀리는 듯 했으나 여기서 각오를 새롭게 하고 나머지 홀에서 버디 4개와 이글을 잡아내는 맹반격으로 단숨에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섰다,
3번홀에서 버디로 첫 홀 보기를 만회한 미셸 위는 6번홀에서 두 번째 버디를 잡은 뒤 7번홀(파4)에서 125야드 거리의 웨지샷을 그대로 홀컵 안에 떨어뜨리는 행운으로 이글을 잡아내 선두 추격에 탄력을 얻었다. 후반에도 계속 꾸준한 플레이를 이어간 미셸 위는 14번과 17번, 두 파5홀에서 모두 버디를 골라내며 선두에 2타차로 따라붙었다.
미셸 위는 경기 후 “파5 홀에서, 그것도 첫 홀에 보기를 범해 화가 났다”면서 “하지만 그것이 내게 동기부여가 된 것 같다. 3번과 7번홀에서 버디를 잡고 기뻤다. 종종 난 첫 홀 보기 후 플레이를 잘 하는데 아마도 화가 나면 더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날 호조로 미셸 위는 주말 여자골프사상 하루 최고상금인 150만달러 잭팟에 도전할 발판을 만들었다. 이번 대회 우승상금 50만달러에 100만달러의 보너스상금이 걸려있는 CME 글로브 레이스 타이틀도 사정권에 들어왔기 때문이다.
현재 미셸 위는 CME 글로브 레이스에서 스테이시 루이스, 박인비, 리디아 고에 이어 4위를 달리고 있는데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현 1위인 루이스가 2위 또는 3위에 오르지 못하는 한 우승을 차지해 100만달러 보너스를 챙길 수 있다.
미셸 위는 올해 메이저대회인 US오픈을 포함, 2승을 거뒀고 시즌 상금랭킹과 올해의 선수, 베어트로피(최저타수상)에서 모두 루이스와 박인비에 이어 3위에 올라있는데 이번 대회서 우승해도 상금랭킹과 올해의 선수에선 이들을 추월할 수 없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CME 글로브 레이스는 물론 올해의 선수와 상금왕, 베어트로피를 놓고 박빙의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세계 1위 박인비와 2위 루이스는 탑10 밖으로 밀렸다.
이들은 모두 약속이나한 듯 2오버파 74타를 적어내며 루이스는 공동 15위(1언더파 143타), 박인비는 공동 37위(1오버파 145타)로 각각 선두에 6타와 8타차로 뒤처져 주말 대 반격이 없는 한 우승이 힘든 위치로 떨어졌다. 특히 박인비는 주말에 분발하지 않는 한 올해의 선수와 상금왕, 베어트로피 등을 모두 루이스에게 빼앗길 위기에 놓였다.
한편 CME 글로브 레이스 5위인 유소연은 이날 두 타를 줄여 최운정과 공동 7위(4언더파 140타)에 오르며 ‘100만달러의 주인공’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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