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나폴리스 소재 세인트 존스 칼리지 캠퍼스에서 23일 이른 새벽 총격사건이 발생, 17세 소녀가 중상을 입었다.
애나폴리스시경에 따르면 애나폴리스 거주 15세 청소년을 위한 개인 파티가 열린 이 대학 핫슨 보트하우스 인근 마당에서 자정 직후 8발 가량의 총성이 들렸다. 피해 소녀는 이 파티에 참석했고, 안면에 총격을 당했다. 이 소녀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학생이나 교직원들이 위험 상태에 놓이지는 않았다며, 학생 동행과 기숙사 경비 등 안전 조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 파티는 애나폴리스의 로빈우드 공공주택단지 주민의 15세 아들을 위해 임대됐다. 이 주민은 파티 동안 보트하우스 안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경찰에 말했다. 경찰은 사건 동기 및 용의자 등을 수사 중이다.
한편 세인트 존스 칼리지는 애나폴리스와 뉴멕시코의 산타페 등에 캠퍼스를 두고 있는 리버럴 아츠 대학이다. 해군사관학교와 한 블록 떨어진 애나폴리스 캠퍼스에는 500명 미만의 학부생이 재학하고 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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