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트로 전철, 내년 예산보조 10% 증액 요청
워싱턴 지역의 대중교통인 메트로 전철이 내년에 지방정부들로부터 증액된 재정 지원을 받지 못할 경우 서비스를 감축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총 31억 달러의 예산을 수립한 메트로 당국은 내년 7월 시작되는 새 회계연도에 워싱턴 일원 8개 지방정부들로부터 올해보다 10.3%가량 보조금이 늘어나지 않으면 전철 서비스 감축에 나선다.
메트로 당국은 전철 이용료 인상없이 운영비 충당 등을 위해 내년 한해동안 지방정부로부터 8억9,200만달러의 보조금 지원을 받을 것으로 계획해 예산을 수립했다.
수립된 예산안의 지방정부별 보조금 비율은 워싱턴DC 38%,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21%, 몽고메리 카운티 16%, 페어팩스 카운티 14%, 알링턴 카운티 7%, 알렉산드리아 시티 4%, 폴스 처치 시티 0.3%, 페어팩스 시티 0.2% 등이다.
하지만 지방 정부 보조금 증액 요청방안에 대해 벌써부터 일부 이사들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실제 인상으로 이어질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메트로 당국은 증액 요청이 거부될 경우 전철 운행 횟수를 줄이는 등 서비스 감축 방안도 고려중이다.
이에 따르면 현재 평일 러시 아워에 매 6분 간격으로 운행되던 전철을 8분 간격, 매 12분 간격으로 운행되던 평일 비 일반 시간대와 주말에는 15분 간격, 15분 간격의 일요일 운행 시간은 20분 간격으로 각각 늘리는 방안이 제시되고 있다.
한편 메트로 당국의 내년 지출 예산 31억달러중 13억 달러는 자본 투자, 18억달러는 운영비로 구성돼 있으며, 자본 투자비는 연방 당국의 지원금과 채권 발행등으로 충당된다.
운영비는 지방 정부 보조금 외에 전철 및 버스 이용료, 주차비, 광고비, 기타 수입으로 구성돼 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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