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DC에서 퍼거슨 사태 관련 인종차별 철폐 시위가 3일째 진행되고 있다.
1일 아침에는 DC 14스트릿 대교에서 집회 참가자들이 도로에 드러눕고 차량진행을 가로막으며 시위를 벌여 추수감사절 연휴를 끝내고 직장에 복귀하던 많은 직장인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경찰은 시위대를 강제해산 시키지 않고 주변에 폴리스라인을 설치하고 교통정리를 하는 수준으로 대응했다.
지난 29일 시위대는 블랙프라이데이 쇼핑객들로 붐비는 DC내 조지타운과 알링턴 카운티 내 펜타곤 시티 중심가를 점거하고 시위를 벌였고 30일에는 DC 남부 395번 고속도로를 점거하고 시위를 벌였다.
경찰은 395번 도로를 불법점거한 시위대 일부를 구속했다. 쇼핑과 연휴 나들이에 주민들은 불편을 겪었지만 불만을 호소하는 주민들은 거의 없었다.
한편 시위대는 비무장 흑인 청년 마이클 브라운(18)에게 총격을 가해 사망케 한 백인 경관 대런 윌슨(28) 경관에 대한 불기소에 항의하는 인종차별 철폐시위를 블랙 프라이데이 이후로 계속 열고 있다.
시위는 DC 이외에도 사건이 발생한 미주리 주 퍼거슨 시와 뉴욕, 시카고, 오클랜드, 시애틀 등 동·서부 도시에서 동시 진행중이다.
<박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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