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원마다 감기환자 북적
▶ 고열 3~4일 이상 발생 기침 심해
뉴욕, 뉴저지 일원이 본격적인 겨울 날씨로 접어들며 한인 독감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1일 한인 병원들에 따르면 최근 기침과 콧물, 고열, 근육통 등 독감 증세를 호소하며 의사를 찾는 한인 성인과 어린이 환자들로 북적이고 있다.
병원 관계자들은 “지난달 말부터 하루 평균 10명의 환자가 독감 증세로 병원을 찾고 있다”며 “나이가 많거나 어릴수록 증세가 심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독감은 고열이 3~4일 이상 발생하고 기침이 심한 점, 두통과 근육통이 동반되는 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전문의들은 "독감을 위한 최선의 치료는 곧 예방"이라며 ▲따뜻한 옷차림으로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할 것 ▲사람이 많은 곳을 가급적이면 피하고 귀가시 손발을 청결히 할 것 ▲수분 및 비타민 C, 과일 등을 충분히 섭취할 것 ▲충분한 휴식을 취할 것 ▲독감백신을 미리 접종할 것 등을 당부했다.
한편 뉴욕 일원 내과·소아과 등지에서 독감 백신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나면서 일부 병원들이 애를 먹고 있다. 지난달 불어닥쳤던 에볼라 파문으로 보건당국이 주민들의 독감 백신 접종을 적극 권장, 일찌감치 대폭 소진된 상태에서 최근 독감환자들이 급증하면서 수요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 측은 이와관련 "독감 백신 공급 자체에는 큰 문제가 없고 물량 수요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배송 지연으로 인한 차질"이라며 "올해 미국내 독감 백신 생산량은 총 1,000만 여개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분량"이라고 덧붙였다. <천지훈 기자> A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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