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와이키키 초입 프린스 호텔에서 한인 여성이 투신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발생한 사고와 관련해 경찰은 자살로 판정하고 4일 현재 사망한 여성의 남편이 시신 인수 및 장례 절차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0월 마우이에서 발생한 신혼여행객 남편의 익사 사고를 비롯해 최근 하와이를 찾는 한국인 신혼여행객들과 개별 방문객들이 증가하며 현지에서의 사건 사고 발생도 늘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발생한 사고들이 우발적인 안전사고였다면 최근에 발생한 일련의 사건은 예상치 못한 유형의 사고로 관계자들을 당황하게 하고 있다는 것.

특히 추수감사절을 전후해 와이키키 호텔에서 발생한 유아 유기 사망사건의 경우(본보 2일자 참조) 이 사건을 계기로 하와이 내 유아유기 사건으로 신생아를 보호하기 위한 관련 법안 홍보가 이루어 지고 있는 것과 더불어 한국 내 유기된 유아들의 사망사고가 늘고 있는 현실이 적나라하게 보도되어 한인사회는 자칫 이번 사고가 한국의 이미지 실추로 이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