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케어 시행으로 전국민건강보험 가입시대에 들어섰지만 오히려 환자들이 의사 만나기는 더 힘들어졌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전미의사재단(The Physicians Foundation)이 최근 미 전역의 내과의사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81%가 "오바마케어 시행 이후 찾아오는 환자수가 급증해 진료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으며, 그중 44%는 ‘하루에 볼 진료 환자수를 줄일 계획"이라고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다수의 오바마케어 플랜이 내과 전문의를 우선적으로 주치의(Primary Care Doctor)로 정해 진단을 받은 뒤 타 진료과목으로 전과(Transfer)하는 HMO 방식을 채택하고 있어 내과전문의 부족현상이 심화되고 있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더구나 각 보험사들 역시 비용절감을 위해 네트웍내 주치의 수를 줄이고 있으며 의사들도 일반 보험에 비해 의료수가가 싼 오바마케어 플랜 취급을 점점 꺼리고 있는 추세다.
퀸즈 플러싱 소재의 한 내과전문의는 "대다수 한인 의사들이 오바마케어 가입자들을 환자로 받기를 꺼리고 있다. 늘어나는 환자 수에 비해 청구할 수 있는 진료비는 낮기 때문"이라며 "오바마케어 가입 환자 기피현상이 점점 심해지고 있다"고 밝혔다.<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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