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 갑오년 한 해는 잊을 수 없는 해로 기억될 것입니다. 과분한 상도 받았고 또 앞으로 지역사회를 위해 제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만든 해이기 때문입니다.”박봉룡(사진) 한국자유총연맹 하와이지부회장의 갑오년 송구영신의 시간은 그 어느때 보다 남다르다. 3년 전 한국자유총연맹 하와이지부장으로 커뮤니티에 얼굴을 다시금 알리기 시작한 박 회장은 지난 10월 세계한인의 날을 기념한 유공동포 국민포장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한국의 우익 보수단체로 알려진 자유총연맹의 하와이지부 초대 회장으로 3년간 지역사회에 자유총연맹의 역할기대를 높이는데 앞장 선 박 회장은 하와이 한인사회 올드타이머들에게는 하와이 해병전우회 전 회장으로 더 널리 알려져 있다. “1976년 취업비자로 이민 와 시민권을 취득하고 1986년부터 하와이 해병전우회 회원으로 1990년대 초반까지 나름대로 해병전우회, 한인회 이사 등으로 활동하며 한인사회를 위해 봉사활동을 했고 그러면서 느낀 것이 있었어요”박 회장은 90년대 초 일체의 공직에서 사퇴하고 가장으로 돌아가 가족들과 경제적 터전을 마련하는데 열심을 다했다. 단체장으로 솔선수범하기 위해서는 경제적인 여유가 절대적이라는 것을 체험했기 때문이다.
그 결과 갑오년이 저무는 요즘에는 차기 한인회장 후보 1순위로 주목을 받고 있다.
“중도 보수의 이미지로 한인사회 화합을 이루는데 한 역할을 할 것 같다”는 기자의 질문에 박 회장은 “솔직히 요즘 그런 소리를 많이 듣고 나름대로 고민도 많이 하고 있다”며 그러나 “자유총연맹 하와이지부장으로서 차세대들의 한인사회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길을 트는 일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한다.
실제로 박 회장은 한국관광대학교 하와이 연수생들과 한인사회와의 교감을 높이고 있고 앞으로도 하와이에 머무는 한국의 유학생들과 동포 사회와의 유대강화를 통해 한국과 하와이 한인 차세대들의 국가관을 확고히 하고 세대간의 화합을 이루는 교량역할을 할 수 있는 역할을 모색해 가기 위해 장학사업 확대 및 차세대들의 한인사회 각종 행사 참여의 길을 넓히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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