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3년만에 국교 정상화 ...출입국 규제 크게 완화
미국과 쿠바가 53년만에 국교 정상화를 선언하면서 쿠바 여행에 대한 미 국민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미국의 온라인 여행업체들은 이날 쿠바와의 국교 정상화 소식이 공식화되자 일제히 "미국과 쿠바 간 여행 자유화 길이 열렸다"며 환영의 뜻을 표했다.미국 플로리다에서 비행기로 단 1시간 거리밖에 되지 않는 쿠바는 한때 미국인들의 겨울 휴가지로 인기를 누렸지만 반미 민족주의자인 피델 카스트로가 정권을 잡은 뒤 ‘갈 수 없는 나라’로 인식돼 왔다.
그동안 미국 정부는 자국인의 쿠바 여행을 기본적으로 금지했다. 다만 쿠바계 미국인에게 친척 방문, 학문적 목적 또는 공인된 문화교육 프로그램 참가에 한해 방문을 허용했다.
이번 국교 정상화 선언으로 양국의 입국 정책이 당장 바뀌지는 않는다.그러나 미 정부는 쿠바 방문 허용 기준을 크게 완화시켰다.따라서 앞으로 예술공연단, 스포츠 대회(선수 및 관계자), 인권 및 인도적 차원의 봉사, 개인 재단, 허가를 받은 제품의 수출 관계 등의 일로 쿠바를 방문할 수 있게 됐다. 미국과 쿠바의 출입국이 100% 자유롭게 되기 위해서는 미 의회가 정식 승인해야 된다.
한편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인 약 17만명이 정식 허가를 받고 쿠바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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