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미니언 전기, 10년간 4,000마일 지하화
앞으로 북버지니아 일대를 포함해 버지니아 전역에 약 4,000마일 길이의 전선이 지하에 매설된다.
전기 공급회사인 도미니언 전기에 따르면 태풍과 폭설 등으로 전선이 끊기면서 발생하는 단전 사태를 줄이기 위해 이르면 내년 2월부터 10년간 북버지니아 일원 1,000마일을 비롯해 버지니아에 총 4,000마일 길이의 전선이 지하로 매설된다.
도미니언 전기 측은 최근 북버지니아 지역 주민들에게 메일을 보내 “전기 서비스 품질 향상과 서비스 중단 최소화를 위해 집 주변의 전봇대로 연결된 지상 전선을 지하로 매설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총 1억7,500만달러가 투입된다”고 밝혔다.
도미니언 측은 “이르면 공사가 내년 2월15일부터 시작되며 공사 프로세스와 일정 등을 설명하기 위해 해당 주민들과 만나 협의를 하게 된다”며 “지상으로 연결된 전선 중 20%를 지하에 매설하면 단전되는 지역이 50%가량 감소하는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도미니언 측에 따르면 지난 2012년 버지니아를 강타한 강풍으로 버지니아내 약 100만 가구가 단전되는 등 큰 고통을 겪은 바 있다.
도미니언 측은 전선의 지하 매설에 따른 공사비 회수를 위해 모든 주택과 일부 소규모 업체의 전기세를 단계별로 소액 인상하게 된다.
이번 지하화 공사에도 불구하고 대형 폭풍이나 폭설이 내릴 경우 단전 가능성이 상존하지만 단전되는 주기나 빈도, 단전 기간 등은 크게 감소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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