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한인관광협회(회장 알버트 김) 관광의 밤 송년 행사가 23일 오후 와이키키 리조트 호텔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한인 여행업계 및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주내 유명 호텔 및 밴더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송년회에서 알버트 김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는 한국의 윤달, 세월호 참사 등으로 한인관광업계가 전반적으로 힘든 한 해를 보냈지만 내실을 다지는 한 해였다”고 자평하고 새해에는 좀 더 발전하는 한인관광시장이 될 것을 기대했다.
유에스에이 여행사 여창동 고문은 건배사를 통해 “30여년전 하와이 한인관광협회를 발족할 당시만 해도 연간 10만명 이상의 한국관광객들이 하와이를 찾을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고 협회 발족 초창기를 회고하며 “하와이 한인관광시장은 지난 30여년간 한국의 IMF, 걸프전 발발, 911 테러, 서브 프라임 사태 등의 악재를 극복해 내며 오늘날 큰 발전을 이루어 가고 있어 업계 원로로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노래자랑 및 푸짐한 경품 잔치로 한 해의 노고를 달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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