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클야구 천재 소녀 모네 데이비스 - 시속 110km 강속구의 역대 최연소 선정
▶ 2014년 최고의 축구 선수 호날두 -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자로 뽑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2014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축구 선수로 선정됐다고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이 발표했다.
펜실베니아 리트리구 야구팀 모네 데이비스가 지난 8월15일 테네시와의 경기에서 혼신의 힘을 다해 공을 던지고 있다.
미국의 천재 야구 소녀 모네 데이비스(13)가 AP통신이 선정한 올해의 여자 선수(Female Athlete of the Year)로 뽑혔다.
AP통신은 29일 데이비스가 뇌종양으로 시한부 삶 진단을 받은 여자 농구 선수 로렌 힐, ‘흑진주’ 세리나 윌리엄스 등을 제치고 올해의 여자 선수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AP 선정 올해의 여자 선수 가운데 역대 최연소다.
데이비스는 지난 8월 리틀야구 월드시리즈에서 필라델피아 연합팀의 선발 투수로 출전, 사상 첫 여자 승리투수라는 진기록을 쓰며 이른바 ‘모네 열풍’을 일으켰다.
프로 못지않은 투구폼으로 뿌려대는 시속 110㎞가 넘는 빠른 공이 일품이었다. AP통신은 데이비스에 대해 “계집애처럼 던진다”는 말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했다고 평가했다.
데이비스의 활약에 미국 언론들은 그야말로 난리가 났다. 비록 팀은 최종 결승에 오르지 못했지만, 미국 언론들은 오히려 특집 기사를 쏟아내며 데이비스에 대한 관심을 이어갔다.
데이비스는 백악관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만났고, NBC 방송의 인기 토크쇼 ‘투나잇쇼’에서도 출연했다.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4차전 시구를 맡기도 했다.
그는 야구뿐만 아니라 축구와 농구에도 소질을 보이고 있다. 8학년인 데이비스는 현재 고등학교 농구팀에서 포인트 가드를 맡고 있다.
한편 데뷔 이래 최고의 시즌을 보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2014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축구 선수로 선정됐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29일 인터넷 팬 투표를 통해 올해 최고의 축구 선수와 팀 등을 선정하는 ‘2014 ESPN FC 어워즈’ 결과를 발표했다.
호날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의 선수’로 2년 연속 꼽혔다.
그는 올시즌 절반이 지난 현재까지 정규리그에서만 14경기 출전에 25골을 터뜨리며 축구 역사상 전무후무할 대기록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6경기에서 5골을 쐈다.
호날두가 뛰는 레알 마드리드는 ‘2014년의 팀’에 선정됐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며 유럽 정상에 선 레알 마드리드는 올시즌에도 챔피언스리그에서 순항하고 있으며 정규리그에서는 1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올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22연승을 기록중이다.
‘2014년의 감독’으로는 디에고 시메오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이 뽑혔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독일을 우승으로 이끈 요아힘 뢰브, 레알 마드리드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친 결과다. 시메오네 감독은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라는 ‘양강’이 주무르는 스페인 프로축구에서 지난 시즌 탁월한 지도력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정규리그 정상으로 이끌었다.
이밖에 ‘2014년 최고의 순간’으로는 독일 대표팀 공격수 마리오 괴체(바이에른 뮌헨)가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에서 터뜨린 결승골이, ‘2014년의 실망스러운 사건’으로는 월드컵에서 부진한 스페인 대표팀이 꼽혔다. 독일이 월드컵에서 개최국 브라질을 7-1로 꺾은 경기는 ‘2014년의 놀라운 사건’으로 선정됐고 ‘2014년의 논란’에는 루이스 수아레스의 ‘깨물기 사건’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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