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치러진 주지사 선거에서 깜짝승리를 거둔 이후로 2개월간 꿈같은 시간을 보내며 취임식을 앞두고 있는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가 “선물 지뢰밭에서 진땀을 빼고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보도했다.
밥 맥도넬 버지니아 전 주지사의 뇌물수수 유죄판결에 대한 연방법원의 최종 선고를 며칠 앞두고 정치인에 대한 선물과 정치인에대한 윤리개혁안이 워싱턴 지역의 정치권에서는 최대의 이슈가 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티셔츠, 메릴랜드 게가 인쇄된 넥타이부터 초콜렛, 목각인형 등 다양한 지지자들의 선물이 답지하고 있는 호건 당선자 사무실에서는 보좌진들이 받아도 되는 선물과 돌려보내야 할 선물을 분류하며 혹시라도 발생할지 모를 ‘선물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진땀을 흘리고 있다.
비교적 느슨해 문제를 야기한 버지니아주의 현행 정치인 선물공여에 관한 윤리 강령에 반해 메릴랜드 주의 법은 한결 엄격하다.
메릴랜드 주는 정치인과 이해관계를 맺고 있거나, 이해관계가 예상되는 개인 혹은 단체의 선물공여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특히 민주당이 절대적인 우세를 보이고 있는 메릴랜드 주에서 지난 십여년간 정권을 장악해온 강력한 민주당 정치인들에 대한 선물이나 로비를 철저히 감시해왔던 공화당 측은, 정권을 인수한 이후에도 로비나 선물 등의 윤리 문제에 엄격한 잣대로 임해 잡음을 차단할 방침이다.
호건 당선자는 가장 선호하는 선물로 “지지자들이 정성들여 보내준 손편지”라고 말했다. 실제로 호건 당선지는 1,000여통에 달하는 축하편지 전부를 오피스에 쌓아놓고 시간이 날 때마다 싸인을 곁들인 답장을 만들어 보내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축하선물은 나무로 깎은 커다란 물고기 목각 공예품이라고. 하포트에 거주하는 공화당 지지자가 보내준 자메이카산 공예품에대해 호건 당선자는 “도저히 무슨 뜻으로 보내 주 것인지 모르겠지만 무척이나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고 워싱턴 포스트는 전했다.
<박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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