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부패 혐의에 2년 징역형 선고
법원, 변호인측 요구 받아들이지 않아
미국 대통령 후보로 까지 거론된 거물 정치인인 밥 맥도넬 전 버지니아 주지사가 연방 감옥으로 간다.
버지니아 주지사가 임기중 잘못으로 감옥을 가기는 이번이 처음이어서 정치권도 술렁이고 있다.
연방법원은 6일 열린 공판에서 맥도넬 전 주지사에 대해 2년 징역형을 언도했다.
제임스 스펜서 연방 판사는 맥도넬 전 주지사 변호인 측이 판사에게 요구한 3년 커뮤니티 서비스형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하지만 검찰 측이 요구한 최하 10년 구형에 비해서는 훨씬 낮게 언도했다.
맥도넬 전 주지사는 지난 9월 임기 시절 저지른 뇌물 수수 등을 포함해 11개 범죄에 대해 유죄 평결을 받았으며 재판 결과는 전국적 관심이 됐다.
맥도넬 전 주지사 부부는 비타민 관련 제약사인 ‘스타사이언티픽’의 조니 윌리엄스 최고경영자(CEO)로부터 17만7,700달러 상당의 선물과 대출금을 받은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맥도넬 전 주지사 부인인 마우리 맥도넬에 대한 공판은 내달 20일로 예정돼 있다.
이들이 받은 금품에는 명품 드레스, 롤렉스 시계 등은 물론 골프 여행 경비, 딸 결혼식 비용 등까지 포함됐다.
맥도넬 전 주지사는 자신의 결혼에 문제가 있었으며 자신의 부인이 ‘스타사이언티픽’의 윌리엄스 최고 경영자로부터 뇌물을 받았다는 것을 몰랐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결국에는 그의 주장은 배심원들에 의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판사도 또한 그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런 이유로 그는 버지니아 역사상 처음으로 임기 중 뇌물 수수 혐의로 감옥으로 가는 첫 전직 주지사가 됐다.
이번 공판이 있기 전 버지니아대 정치학과 교수인 래리 사바토는 “공판 결과가 어떻게 나든 간에 상처는 이미났다”면서 “조만간 시작되는 버지니아 주의회에서 윤리 개혁과 관련한 작업이 진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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