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그룹 ‘JYJ’ 멤버 김준수(28)가 자신의 제주도 토스카나호텔과 관련 법적 분쟁에 휘말린 데 이어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
7일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토스카나호텔 건설에 참여한 건설사 A·B사는 지난달 제주동부경찰서에 김준수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이 호텔 건설에 참여한 두 건설사는 김준수가 차용증을 쓰고 시설자금을 빌려 갔으나 돌려주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준수는 이 호텔 건립에 285억원을 투자했다.
앞서 두 건설사는 작년 제주지법에 김준수를 상대로 대여금 지급명령신청을 냈다. 제주지법은 이를 받아들여 A사에 30억여원, B사에 18억여원 등 모두 49억원의 대여금을 지급하라고 명령한 바 있다.
하지만 김준수의 법무법인 측은 지난달 ‘차용증은 회계자료이며 실제변제 금액은 아니다’라고 명시된 차용증을 공개, 두 건설사의 주장을 부인했다. 오히려 건설사들이 공사비 부풀리기로 자재비를 착복했다고 반박했다. 김준수가 한류스타인 점을 악용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해당 사건은 지난달 23일 서울 강남경찰서로 이첩됐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에 들어가지 않아 자세한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면서 "조만간 김준수 소환 일정을 조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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