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맨하탄 주택 부동산 시장의 거래액수가 역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 맨하탄의 부동산 거래가 지난해 기록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감정회사인 밀러 사무엘의 조나단 밀러 대표에 따르면 지난해 맨하탄 주택 부동산의 거래가 크게 늘어나면서 평균 가격이 금융위기 발생 전인 2008년 수준으로 다시 올랐다.
지난해 맨하탄 주택 부동산의 평균 매매가격은 171만8,530달러로 2008년에 세워진 최고기록 159만1,823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밀러는 자신의 부동산 시세 보고서에서 “고가 부동산 매매 건수가 증가하면서 지난해 맨하탄의 평균 부동산 가격이 평방피트당 1,297달러로 역대 최고액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부동산 시장조사기관인 어번 콤파스의 소피아 송 연구 담당자는 “지난해 맨하탄의 부동산 매매 액수는 4분기에만 무려 54억 달러에 달했다”며 “현재의 부동산 시장은 2008년을 능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4분기 맨하탄 부동산의 계약건수인 3,216건은 2006년 4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다. 어반 콤파스에 따르면 지난해 맨하탄 부동산 시장에 나온 아파트의 매매 기간은 평균 46일이었다. 시장에 매물로 나온 뒤 46일 만에 바이어가 계약에 서명을 한다는 얘기다.
맨하탄 부동산 경기가 이처럼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뉴욕시의 경제 활성화와 증권시장의 호황, 외국인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가격이 1,000만 달러가 넘는 고가 부동산 매매가 지난해 급증했다. 어반 콤파스는 “지난해 4분기 1,000만 달러 이상의 맨하탄 부동산 매매 건수는 2013년에 비해 3배가 더 늘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맨하탄에서 가장 높은 가격에 거래된 주택 부동산은 740 파크 애비뉴에 위치한 한 코압 EB플렉스 유닛으로 헤지펀드 회사인 밀레니엄 매니지먼트의 대표인 이스라엘 잉글랜더가 7,130만 달러에 매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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