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청소년과 성관계를 맺어 의원직을 사임한 후 자신의 선거구에서 실시된 보궐선거에 다시 출마한 조셉 모리세(57·사진)후보가 당선돼 화제다.
13일 리치몬드 지역에서 실시된 버지니아주 하원 74지구(헨라이코) 보궐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모리세 후보는 이날 선거에서 42.26%의 지지를 획득, 공화당의 매트 월튼 후보(24.13%)와 민주당의 케빈 쉴리반 후보(33.37%)를 누르고 14일 개원한 주의회에서 취임선서를 했다.
모리세 의원은 이전 선거에서 민주당으로 출마, 70%의 지지를 얻으며 당선된 인물이었기 때문에 그의 승리가 전혀 예고되지 않은 것은 아니다.
모리세 의원은 지역 언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결과는 사람들이 나를 감옥으로 보낸 드라마와 같은 일보다는 내가 의회에서 하고 있는 일에 관심이 있을 뿐”이라면서 “어떤 사람도 나만큼 지역구를 위해 열심히 일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모리세 의원의 섹스 스캔들은 지난 2013년 8월 자신의 법률사무소에서 리셉셔니스트로 근무하는 17세 여성과 수차례 성관계를 가졌고 또 이 여성의 누드 사진을 자신의 친구에게 보내기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불거졌다. 하지만 모리세 의원은 자신의 핸드폰이 해킹 당했다며 누드 사진을 친구에게 보냈다는 기소내용은 전면 부인했다.
모리세 의원은 지난해 12개월 징역에 6개월 형 집행 정지 처분을 받고 현재 일하면서 형을 사는 워크 릴리스(Work-Release) 프로그램을 받고 있다. 따라서 그는 밤에는 감옥에서 자고 낮에는 전자 감시 도구를 몸에 부착한 채 선거운동을 했다.
경범죄로 그는 재판을 받았기 때문에 의원직을 자진 사임한 것이지 상실하지도 않았다. 그는 유죄가 확정된 후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그가 당선되자 민주, 공화당은 모두 그를 비난하면서 의원직에서 파면시킬 수 있을 지를 궁리하고 있다.
윌리엄 하웰 주하원의장은 “모리세 의원이 이번 선거에서 승리했다고 해서 공인으로서 그가 저지른 행동이 합리화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버지니아 주하원에서 현역 의원을 내쫓기 위해서는 100명중 3분의 2가 찬성을 해야 한다.
한편 모리세 의원의 이번 보궐선거 당선에는 피해자인 머나 프라이드(18) 양의 역할도 큰 것으로 알려졌는데 프라이드 양은 자신이 임신한 아이의 아버지가 누군지 밝히지 않은채 모리세 의원과 성관계 가진 것도 부정했다. 그는 선거 하루 전인 12일에는 라디오에서 모리세 의원 측 편을 들기도 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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