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토로부터 독감 바이러스가 하와이를 강타하고 있어 병원에 독감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지난 12일에는 독감으로 인한 응급환자들로 붐벼 일부 병원 응급실이 폐쇄되기도 했다.
환자들은 발열, 몸살, 콧물, 인후통, 지나친 피로감, 무기력을 호소하고 있다.
주보건국 사라 박 박사는 여행자에 의해서 본토의 플루가 하와이를 강타할 것을 예상한 바 있다. 그러나 올해 독감 예방주사의 효과는 불과 23%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와 감염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플루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손을 자주 씻고, 기침이 나올 때 반드시 손으로 입을 가릴 것, 그리고 플루에 걸리면 스스로 집에 서 외출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플루는 4월까지 지속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지난 주 USA투데이는 연방 보건 당국자를 인용해 올 겨울시즌 독감 백신의 효과가 23%에 불과하다고 보도했다. USA 투데이는 일반적인 독감 백신 예방 효과가 60~65%인 것과 비교해 올 겨울 독감 백신의 효과가 턱없이 낮다고 지적했다.
신문에 따르면 독감 백신의 효과가 떨어지는 이유는 다름 아닌 ‘바이러스 변종’ 때문으로 나타났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전국에 퍼진 바이러스가 변종을 일으켜 백신가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흔히 겨울철 독감 백신은 그해 봄에 생산에 들어간다. 봄철 독감 바이러스 항체를 만들어 겨울 전에 백신 대량생산에 나서는데, 올 겨울 독감은 변이가 빠른 인플루엔자A(H3N2) 바이러스가 유행하고 있어 봄철 준비한 백신이 이미 변종한 겨울 독감 바이러스를 예방하는 데 미흡했다는 게 보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CDC 측은 “올해 독감 바이러스들 중 68%가 독감 백신 개발에 사용한 바이러스와 유전적으로 다르게 나타났다”고 전했다.
특히 인플루엔자A 바이러스는 일반 독감 바이러스보다 강하고 치사율도 2배나 된다. 이에 미시간대학 예방의학과 아놀드 몬토 교수는 “독감 백신이 H3N2 바이러스를 예방하는 효과는 40% 안팎”이라며 “현재 상황에서는 보다 나은 백신을 개발하는 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방 보건당국 집계 결과 현재 2014~2015년도 독감에 걸려 사망한 어린이는 현재까지 26명이다. 2103~2014년도에는 어린이 109명, 2012~2013년도 171명, 2011~2012년도 37명이 각각 독감으로 숨졌다.
이와 관련 지난 수년 동안 과학자들은 모든 독감 바이러스 유형에 대처할 수 있는 ‘유니버설’ 백신을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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