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명 전 최소 1년간 하와이 거주 조건 위배
데이빗 이게 주지사가 큰 기대를 갖고 발탁했던 한인 주 노동산업국장(본보 1월8일자 참조)이 주 헌법에 명기한 임명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해 지명이 철회됐다.
하와이 주 헌법 제 6장 5조에는 “경영진과 사무실, 부서 관리직, 주지사에 의해 임명 된 임원은 지명 되기 최소 1년 이상 하와이에 거주 해야 한다”라고 명시되어 있다. 그러나 김 지명자의 경우 이 조항에 부합하지 않았다는 것. 이게 주지사의 수석 고문 마이크 매카트니는 김 국장의 지명 24 시간을 앞두고 행정, 법무 부서의 도움으로, 김의 지명이 위헌임을 결론 지었다고 전했다.
이 같은 경우는 전무후무한 것으로 매카트니는 엘리자베스 김 국장의 지명 당시 이 조항을 확인하지 않은 것은 자신의 불찰이 명백하다고 시인했다.
하와이 주정부는 현재 새 노동부 감독 수장직을 맡을 인사를 물색 중인데 당분간은 드와이트 타카 미네, 닐 아베크롬비 내각의 노동부 감독이 그 역할을 수행 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연방정부와 오바마 행정부내 고위직을 두루 거친 엘리자베스 김 지명자는 하와이로 돌아와 일 하기를 간절히 원하고 있고, 주지사 또한 어떤 방법으로라도 그녀가 주 정부를 위해 일하기를 원하고 있어 다른 방안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로나 이는 헌법 개정을 요하는 일이므로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매카트니는 전했다.
엘리자베스 김 지명자는 하와이 출생은 아니지만 중, 고교시절을 하와이에서 보냈고 현재 그녀의 부모는 하와이에서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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