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인하에 따른 경제적 파급 효과가 하와이는 기대에 못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기준으로 본토의 개솔린 가격은 38% 인하됐지만 하와이 주 전체는 18%, 호놀룰루는 20% 인하에 그쳤다.
이는 미 본토의 운전자가 갤런당 평균 2.04 달러 즉 종전 가격에서 1.24 달러 인하된 가격을 지불하는 동안 하와이 주민은 불과 72센트 인하된 3.30 달러를 지불하고 있는 셈이다.
미국내에서 갤런 당 유가가 3달러 이상인 주는 하와이가 유일하다. 본토의 갤런 당 개스비는 이달 말 2 달러 이하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은 지난 30년간의 석유 수출기구의 기록을 깨고, 가장 빠른 속도로 유가 하락이 진행되었다. 50% 의 유가 하락으로 배럴당 47달러에 거래되었다. 그러나 하와이 주민들은 소폭의 감소나마 감지덕지하며, 하와이라는 파라다이스에서 사는 값을 치르는 것이라고 자조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하와이의 유가 인하 파급효과가 이렇게 더딘 이유에 대해 메릴랜드에 기반을 둔 유가 정보 서비스 분석가는 하와이가 지정학적으로 국제시장에서의 고립에 기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와이만의 특수성, 외딴 섬으로 진입 장벽이 있고 한번에 대량으로 구입할 수 없는 요인 등으로 유가 인하가 지연되고 있다는 것.
소규모 비즈니스 소유자 또는 독립적으로 개스 스테이션을 운영하는 소유주들의 조심성 있는 가격인하도 또 다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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