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의 경찰특공대인 ‘스왓(SWAT)’팀이 큰 도박판이 벌어지던 그레잇 폴스 지역의 한 주택을 덮쳐 도박중이던 사람들을 체포하고 거액의 판돈 등을 증거물로 압수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27일자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복면을 쓰고 중무장한 스왓팀이 지난해 11월말 그레잇 폴스의 한 주택 지하방에서 거액의 판돈을 걸고 포커판을 벌이던 현장을 기습 단속해 10명을 체포하고 판돈 15만 달러를 압수했다.
이날 도박에는 최소 1인당 판돈이 2만 달러에 2명의 유명 프로도박사도 끼여 있었고 도박판을 개설한 사람은 참가자들로부터 판돈의 약 1.5%를 고리로 뗐다.
심지어 커피 심부름하는 사람과 마사지하는 사람들도 있는 등 호화판 도박이 벌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또 중무장한 스왓팀은 현장을 덮치면서 저격용 총 등을 도박꾼들에게 겨누면서 움직이지 말 것을 요구하는 등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긴박하고 무시무시했던 분위기가 연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체포된 도박꾼 10명중 8명은 3급 경범죄인 불법도박 혐의로 기소됐으며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다. 도박에 참가한 사람 중 체포되지 않은 1명은 경찰이 심어놓은 정보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은 지난 2005년에도 그레잇 폴스 지역의 한 도박판에 대해 기습단속을 벌인 바 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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